반응형 수학자의 썰풀이, 잡담3 [수학의 즐거움] 수학자로서 필요한 자질에 대하여 다음의 대화는 수학의 즐거움 유튜브 채널에서 학부생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던 이야기를 글로 한차례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A. 제가 제 나름대로 객관화를 해서 봤을 때 적당한 수준의 응용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같은데, 이를테면, 뭐 학교 시험 잘 푼다거나 이 정도는 되는데 가끔 무슨 경시대회 문제라던가 아니면 올림피아드 문제라든가 아니면 책 연습 문제 중에서도 되게 어려운 문제들 끼어있는 거 보면 저런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솔직히 아이디어가 잘 생각이 안 나고 그다음에 그 연습지 중에서도 또 힌트 있는 것들은 힌트를 보면 그래도 풀리는데 저거를 힌트가 없는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저런 걸 생각하지 싶은 막연한 느낌이 들 때가 사실 많아요. 이게 지능의 문제인지 뭔지는 잘 .. 2023. 7. 1. 공대생이 수학 박사과정을 도전하게 되었던 과정 제가 수학 박사로 진로를 정해왔던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학부 시절부터 시작해보죠.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수학 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건담 같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기계공학을 선택한 것이었죠. 그래서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이런 생각으로 기계과를 선택했고, 스무 살 때부터 독립을 해서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용돈은 과외로 벌어서 지내왔습니다. 독립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기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이삼 학년까지는 기계공학에 필요한 전공과목들을 모두 이수했고, 다른 전공 공대 과목들도 들었습니다. 비록 공대 과목들이 많이 어려웠지만 저에게는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밤을 많이 새면서도 즐겁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3. 6. 29. 수학자들의 대화, 우리는 왜 수학을 연구하는가 수학자 1: 우리가 지금 수학을 알아가는 가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학을 왜 하냐라는 질문이기도 해요. 수학자 2: 네, 맞아요. 이런 질문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지만, 사실은 저는 작은 사람이라서, 야망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서 하는 얘긴데, 저에게는 그냥 수학 공부하는 거 자체가 재밌고,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하는 거예요. 유명하거나 업적이 있어야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거든요. 수학자 1: 성취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수학자 2: 맞아요, 그렇지요. 저는 모든 것이 저에게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수학을 하는 이유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게다가 저는 그런 쪽에 대해서는 약간 회.. 2023. 6.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