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스팅은 https://youtu.be/AvtmkqsClg0 의 영상에서 작성한 노트의 핵심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러 오탈자 및 수정 사항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트 내용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들은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집합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공리의 채택이 필요할 수 있다. 가령 자연수 집합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페아노 공리계가 사용되었다.
- 정수집합은 자연수 집합과 덧셈에 대한 항등원과 모든 역원들의 모임으로 정의되었다. 복습할겸 다시 살펴보면
덧셈에 대한 항등원: 모든 자연수 $n$에 대하여 $n+e_+=e_++n=n$이 되는 $e_+$를 지칭한다. 여기서 $e_+$를 0으로 적는다.
덧셈에 대한 역원: 각 자연수 $n$마다, $n+x=c+n+0$이 되는 $x$를 $n$ 의 역원이라 부른다. $x$를 $-n$이라 적는다.
또한, 덧셈은 결합법칙을 만족한다. 즉, 임의의 자연수 $a,b,c$에 대하여 $(a+b)+c=a+(b+c)$이다. 이를 연산순서에 상관 없다고도 표현한다.
- 유리수 집합은 정수집합과 곱셈에 대한 항등원과 모든 역원들의 모임을 포함하는 '특정 좋은 집합' 으로서 정의된다.
곱셉에 대한 항등원: 0이 아닌 임의의 유리서 $a$에 대하여
$a×e_x=e_x×a=a$를 만족하는 $e_x$를 지칭한다.
$e_x$는 1과 같다.
곱셈에 대한 역원: 0이 아닌 각 유리수 $a$마다, $a×x=x×a=1$
이 되는 $x$를 $a$의 역원이라 부른다. $x$를 $\frac{1}{a}(or\ a^{-1})$이라 적는다.
또한 곱셈도 결합법칙 (임의의 유리수 $a,b,c$에 대하여 $(a×b)×c=a×(b×c))$을 만족한다.
- 우리는 정수집합과 덧셈, (0이 아닌) 유리수 집합과 곱셈을 '군 (group)'이라는 대상으로 일반화 했다. 일반적으로 (추상적으로)
집합 $S$위에 연산 $*$이 주어져 있다고 가정하자.
(즉, 집합 $S$의 두 원소 $a,b$네 대하여 $a*b$가 $S$의 원소가 되며, 결합법칙 $((a*b)*c=a*(b*c))$를 만족한다)
만약에 연산 $*$에 대하여 항등원이 존재하고,
(즉, $S$에 속한 임의의 원소 $a$에 대하여 $a*e=e*a=a$를 만족하는 $e$가 존재한다)
각 원소 $a$에 대한 역원 $x$가 존재한다면
(즉, $a*x=x*a=e$)
그러한 집합 $S$를 군(group)이라 부른다.
- 비록 아직 구체적으로 살펴보진 않았지만, 2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이 존재하는 이유는 2차 대칭군 $S_2$라 부라는 특정 군이 갖는 성질과 관련이 있다. 2차 대칭군은 특정 함수들의 모임으로 정의되며, 이 렉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질문들
- 정수 집합과 유리수 집합은 '수'들의 모임이므로 덧셈이든 곱셈이든 연산을 고려 할수 있었고, 이로부터 '군'의 예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군을 규정한 정의를 살펴보시면 군에 해당하는 집합이 수의 모임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2차 대칭군은 '함수'의 모임이라고 했습니다. 함수는 일반적으로 수와 다른 개념입니다. 어떻게 수가 아닌 대상에 '연산'이 있을까요?
- 이전에, '함수'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3번째 렉쳐의 목적 수학이란 집합과 함수에 대한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이 강의의 목적은 함수들의 모림을 군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함수의 정의, 합성함수, 역함수
- 함수란 무엇인가?
마치 이런것:

혹은, 각 $x$를 $y$로 대응 지어주는 '박스'

적어도 함수가 아닌 것:

다만, 위의 그림들은 비유일뿐 아직 함수가 무엇인지 수학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수학적 대상이 정의되려면 결국 '명사'로서 규정되어야 한다.
질문 함수란 XX이다.
- 이 두 글자를 유추하실 수 있나요?
힌트) 지금까지의 렉쳐노트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뭔지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세요.
정답 함수는 '집합' 입니다.
함수의 정의 두 집합 $A,B$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로부터 $A,B$로부터 곱집합 $A,B={(a,b)|a∈A,b∈B}$을 고려하자.
'함수'는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하는 $A,B$의 '부분집합 $S_f$'으로 정의한다:
- (함수값의 존재성) 집합 $A$의 각 원소 $a_0$마다, $B$의 원소 $b_0$가 존재하여 순서쌍 $(a_0,b_0)$이 $S_f$에 들어간다.
(1)조건은 $a_0$를 $b_0$로 대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하지만, 1) 조건만으로는
$(a_0,b_0)$이외에 $(a_0,b_1)$이 각각 $S_f$의 원소이면, $b_0=b_1$이어야 한다.
함수 '$S_f$'를 기호로 $F: A→B$ 로 대개 나타내며,
집합 $A$를 정의역 (domain), 집합 $B$를 공역 (codowain),
각 $a∈A$마다 대응된 $b∈B$ (즉. ($a,b$)∈$S_f$일 때)를 함수값 (function value)이라 부르고 $F_(a)$로 나타내며,
함수값의 모임 $F(A)={F(a)∈B| a∈A}$을 치역 (range or image)이라고 부른다.
용어를 정리하자면,

합성함수 세 집합 $A,B,C$이 주어져 있고 두 함수
$f: A→B 와 g:B→C$ 가 주어져 있다고 가정하자.
함수 $f:A→B$로부터 $A$의 각 원소 $a$는 함수값 $F(a)∈B$ 로 대응된다. 그러면 함수 $g:B→C$로부터 $B$의 원소 $f(a)$는 $g$의 함수값 $g(f(a))∈C$로 대응된다. 이 방식으로

$A$의 각 원소 $a$를 $g(f(a))∈C$로 하나씩 대응시킬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새로운 함수 $h$ : $A$→$C$
$a$→$g(f(a))$
를 정의하고 $h$ : $A$→$C$를 $f:A→B$, $g:B→C$의 합성함수라 부르며 $h$를 $g\circ{f}$:$A$ →$C$로 표기한다.
코멘트 함수 및 합성함수의 정의를 안 보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숙달하신 후에 이 다음으로 넘어가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함수 및 합성함수의 정의를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P3$의 '질문들 1)'에서 두 수의 연산과 대비하여 두 함수의 '연산'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연산'으로 쓰일 수 있는 한가지 좋은 후보가 생겼습니다. 바로 두 함수의 합성 '0'입니다.
결합법칙

→ 즉, 함수의 합성 '$\circ$'에 대해 '연산 순서'가 상관없다.
다시 말해서, $(h\circ{g})\circ{f}=h\circ(g\circ{f})$이 성립한다.

함수의 합성 $\circ$ 에 대한 항등원은 항등함수이다 각 집합 $A$에 대해
함수 $1_A$:$A$→$A$를 항등함수 (identity function)라고 부른다.
$a|$→$a$ 자기 자신을 자기 자신으로 대응
그러면 임의의 함수 $f:A→A$에 대하여,
$f\circ{1_A}=1A\circ{f}=f$이다. (군의 $a*e=e*a=a$에 해당한다.)

2,3차 대칭군 $S_2,S_3$ $S={1.2}$에 대해 다음의 두 함수를 정의하자:

2차 대칭군 $S_2$는 $1_s,f$ 두 함수의 모임으로 정의 된다.
연습문제 $S_2$가 군이 됨을 확인해볼 것.
비슷하게, $S$= ${1,2,3}$에 대해 6가지 함수를 정의하자:

3차 대칭군 $S_3$는 $1_S, f_1,f_2,f_3,f_4,f_5$의 모임으로 정의한다.
연습문제 $S_3$이 군이 됨을 확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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